배우 김현목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영화 <망치>에서 기현 역으로 출연한 김현목입니다.
이번 해에는 극장에서 영화 <아이>로 관객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고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얼마 전까지 얼굴을 비출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9월 방영 예정인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작품 및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영화 <망치>는 기현과 그의 아내 혜지. 그리고 그의 이복 오빠인 기성 사이에서 뚜렷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관계성에서 오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한 기현은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설정으로 인해 영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집이라는 공간을 벗어나기도 하는 인물인데요. 두 인물을 벗어나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영화 <망치>가 가져가고자 하는 심리의 선을 기현이 가지고 있는 내적 압박과 잘 일치 시킬 수 있었습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A. 좋은 소리든 싫은 소리든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큰 기쁨인데요. 영화제라는 창구를 제하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기 어려운 단편영화의 특성상 이번 개봉 소식이 너무 반갑습니다. 더불어 테마별로 묶인 여러 단편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관계 설정의 당위성을 얻기 위해 신혼부부가 살기에 어울리지 않는 정말 큰 집이 필요했는데요. 어떻게 구할까 걱정이 되는 와중에 감독님의 친인척분의 집을 로케이션으로 확정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부분도 그 집의 일부분에 불과할 정도로 집의 규모가 크고 뷰가 정말 멋지고 근사해서 모든 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Q. <망치> 속 기현은 이전 작품들과 어떤 차이점을 두고 연기했나
A. <망치>가 가져가고자 하는 장르의 특성에 맞추어 연기의 톤을 조정하고 그것을 출연 배우분들과 함께 통일시키고자 리허설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적인 드라마 타이즈 속의 리얼함보다는 연속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의 나열들을 해치지 않기 위함이었고 그 점이 비록 익숙지 않아 어려웠지만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과의 호흡 덕에 잘 만들어 나갔습니다.
Q.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
A. 기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고민들을 대사의 라인들 도움 없이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명확하지 못하는 것에서 생기는 공포를 이해하면서도 그것이 자칫 과해 터무니없는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그 선을 잘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드라마 <홍천기>가 촬영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뒤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와 OC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촬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단편영화의 짧은 러닝타임 뒤에 가질 수 있는 긴 생각의 시간을 좋아합니다. 이야기의 전체를 복기할 수 있는 기회는 인물의 감정에 더 편하게 동화될 수 있고 그것을 부담 없이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단편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에 가능하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영화 <망치>를 비롯해 이번 <숏버스 터미널>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자주 인사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망치> (Hammer)
러닝타임 : 18분
감독 : 전민혁
배우 : 김현목, 손우민, 박성은, 선우용
스탭 : 기획/프로듀서 이호승 | 제작/각본/연출 전민혁 | 촬영 염한림 | 조명 김승연 | 조연출 이상훈 | 미술 문정현 | 편집 옥지완, 전민혁 | 동시녹음 홍택현 | 스크립터 현승휘 | 촬영부 옥지완, 임찬웅 | 조명부 조백진 | 제작부 박민지 | 붐어시스턴트 박세준 | 데이터매니저 김도윤 | 색보정 김승연 | 믹싱 미디액트 | 사운드디자인 표용수, 최지영 | 번역 서채원
로그라인 : 기현은 임신한 아내 혜지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찾아온 혜지의 오빠 기성으로 인해 기현의 삶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