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과 결합된

배우 손예원 인터뷰

by 인디매거진 숏버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하는 사람 손예원입니다. 영화와 연극을 위주로 활동해 왔는데요, 앞으로는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Q. 작품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사마귀>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임신과 임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분명 축복받아야 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이 임신한 당사자인 여성들에게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호러라는 장르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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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장 개봉 소감
A. 단편 영화가 극장 개봉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배급사를 통해서 소중한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관객분들이 단편 영화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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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장르가 호러이다 보니까 피 분장도 처음 해보고, 임산부의 배를 표현한 소품을 배에 차고 촬영을 했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손이 배에 얹어진다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무거운 배도 아니었는데 힘든 점들이 있었거든요. 간접 체험을 통해서 임산부들의 고충을 잠시나마 느껴봤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전 작품들과 달리 <사마귀>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


A. 분노!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불편함이나 예민한 감정들을 분노로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사마귀>에서는 손톱을 뜯는 장면, 벌레를 먹는 장면 등 다소 자극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이러한 장면 중 힘들었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은?
A. 벌레 먹는 장면 찍을 때 벌레 더듬이와 다리가 느껴져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오히려 화면에 그 다리가 괴기스럽게 잘 담겨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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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거창한 계획은 없고요, 오래오래 계속 꾸준히 연기할 생각입니다. 기억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저는 모든 예술이 삶의 한 부분을 포착해서 담아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중 단편 영화는 모든 예술과 결합해서 종합적으로 표현해 내는 곳 같아요. 어떠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삶을 담아내는 큰 주머니 같아서 그 속에서 저도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연기를 통해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저희 영화가 ‘임신과 출산은 이렇게 힘든 것이니 하지 마!’라는 게 아닙니다. (웃음) 뱃속의 태아만큼 중요한 생명인 여성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임신 과정에서의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마귀> (The 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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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 27분

감독 : 임의준

배우 : 손예원, 윤정로, 오지영, 정다연, 최고은, 김진홍, 김종태

스탭 : 제작 경조사 필름, 결명자 필름 | 각본/연출 임의준 | 조연출 강소연 | 스크립터 신유승 | 슬레이터 허태경 | 프로듀서 김태환 | 라인프로듀서 임현욱 | 제작부 조재현, 김민희 | 촬영/조명 정한서 | 촬영부 송민주, 김윤호, 신서윤 | 개퍼 송원준 | 조명부 오수호, 전소원 | 미술 김현영 | 미술부 이혜원, 이규원 | 분장 이예나 | 동시녹음 김민지, 김진한 | 붐오퍼레이터 김진한, 조재현 | 믹싱 김민지 | 편집 임의준 | 색보정 정한서 | 영자막 조승원 | 음악 최주영 | 삽입음성 박인혁 | 현장지원 김지운, 김진홍, 서준용


로그라인 : 임신한 혜연의 배에 사마귀가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사마귀에 혜연은 알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수상/초청이력 :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 [대학부]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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