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중년여성 성장기- 일의 가치
P여사는 어제 30평 빌라를 방문했습니다. 화장실2개중 하나를 청소하는데 1:20분이 걸렸습니다. 사방의 타일벽에 곰팡이가 있고 타일 줄눈 사이사이를 하나 하나를 씻어 냈기 때문이죠.가사서비스 방문 첫날은 묶은 때가 많아 시간이 걸립니다. 정리가 안 된 집일수록 청소 범위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사서비스 청소는 체력 싸움입니다. 엎드려 닦고, 쪼그리고 앉아 찌든 때를 제거하고, 수도꼭지에 끼인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꼼꼼히 봐야하죠. 가사관리사는 대개 60대가 많습니다. 50대는 수입이 더 좋고 이보다 더 편안 일에 가는 거죠. 청소기로 밀면 허리가 구부러지고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을 놓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게는 '낡은 몸'과 맞바꿀 수 없는 '쌓인 경험'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관리사들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60대 베테랑인 저는 '전략'으로 청소합니다. 저의 육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은 단순합니다. 바로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저만의 작업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절대로 힘으로 찌든 때를 문지르지 않습니다. 오래된 경험으로 터득한 천연 세제 조합이나,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씁니다. 심하게 기름때가 낀 주방 후드를 만났을 때, 젊었을 때는 벅벅 닦느라 두 시간을 썼다면, 지금은 뜨거운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불려놓고 다른 곳을 청소합니다. 30분 뒤 돌아오면 굳이 힘을 들이지 않아도 때가 스르륵 벗겨지죠. 힘은 아끼고, 노하우는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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