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달의아들(픽션)

항해의 안내자

by 이 범

항해의 안내자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예라를 찾아왔다. 그들은 바다에서 왔다.
"당신이 별을 읽는 예라요?"
"그렇소. 무슨 일이오?"
"우리는 바다 사람들이오. 배를 타고 멀리 항해하는데, 자주 길을 잃소."
"그래서?"
"별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들었소. 가르쳐 줄 수 있겠소?"
예라는 처음에는 난감했다. 그는 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
"바다라... 나도 가봐야겠구나."
그는 바다 사람들을 따라갔다. 생전 처음 보는 끝없는 물.
"놀랍구나..."
배를 타고 나갔을 때, 예라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다.
"바다에서는 육지의 표시가 없구나."
"그렇소. 그래서 길을 잃는 것이오."
하지만 예라는 깨달았다.
"하지만 별은 여전히 있다!"
그는 밤을 배에서 보냈다. 그리고 관찰했다.
"봐라. 저 별은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우리는 저것을 '북극성'이라 부르자."
"그리고 저 별자리들은 계절에 따라 위치가 바뀐다. 저것들로 방향을 알 수 있다."
예라는 항해 별자리 지도를 만들었다.
"이 별이 이 위치에 있으면, 너희는 남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바다 사람들은 감격했다.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소!"
예라의 항해 지식은 빠르게 퍼졌다. 그는 바다 항해자들의 교사가 되었다.



시간의 철학
예라가 사십 세가 되었을 때, 그는 더 깊은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그는 제자들과 밤마다 토론했다.
"선생님, 시간은 그냥 흐르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보이지. 하지만 생각해 보아라.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인가?"
"현재입니다."
"그렇다.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과거는 기억이고, 미래는 기대일 뿐이다."
한 제자가 물었다. "그렇다면 왜 달력이 필요합니까? 달력은 과거와 미래를 다루잖아요."
예라는 미소 지었다. "좋은 질문이다. 달력은 우리가 현재를 더 잘 살게 돕는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우리는 현재를 의미 있게 만든다."
그는 또 다른 통찰을 나누었다.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원이다."
"무슨 뜻입니까?"
"봐라. 계절은 반복된다. 달은 차고 기운다. 생명은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 모든 것이 순환한다."
"그렇다면 역사도 반복됩니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그래서 과거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는 미래의 교사다."
이런 가르침들은 기록되었고, 후대에 '예라의 시간 철학'이라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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