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의 건축자
프롤로그
여섯 번째 아들
우살은 욕단의 여섯 번째 아들이었다. 다섯 형들이 각자의 길을 찾는 것을 보며 자랐다.
알모닷은 사막의 길을, 셀렙은 산의 고지를, 하살마웻은 골짜기의 비밀을, 예라는 시간의 지혜를, 하도람은 연결의 기술을 택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린 우살이 고민했다.
어느 날 밤, 그는 야영지 주변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보았다.
늑대들이었다. 그들은 천막 주변을 배회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위험하다..." 우살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돌을 주워 천막 주변에 원을 그리듯 놓기 시작했다. 작은 벽을 만드는 것이었다.
늑대들은 그 돌 경계를 보고 주저했다. 그리고 결국 떠났다.
"경계선..." 우살이 깨달았다. "보호하는 벽."
그날 밤, 우살은 자신의 길을 찾았다. 그는 방어하는 자, 보호하는 자가 되기로 했다.
첫 번째 울타리
우살이 열두 살이 되던 해, 가족의 양떼가 자주 사라졌다.
"또 양 세 마리가 없어졌소." 목자가 보고했다.
"늑대인가?" 욕단이 물었다.
"아마도요. 아니면 도적들일 수도 있습니다."
우살은 문제를 관찰했다. 밤에 양들이 어디로 가는지, 위험이 어디서 오는지.
"아버지, 제가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무엇이냐?"
"양들 주변에 울타리를 만드는 겁니다."
"울타리? 무엇으로?"
"가시나무로요. 가시가 많은 덤불을 엮어서 원을 만드는 겁니다. 늑대도 도적도 쉽게 들어올 수 없을 거예요."
욕단은 생각했다. "해봐라."
우살은 며칠 동안 가시나무를 모았다. 그리고 양들이 밤에 쉬는 곳 주변에 촘촘히 쌓았다.
입구는 하나만 만들었다. 그리고 밤에는 큰 가지로 막았다.
첫날 밤, 늑대가 왔다. 하지만 가시나무 울타리를 보고 멈췄다.
"끙..." 늑대는 시도했지만, 가시에 찔렸다. 그리고 포기했다.
아침에 목자가 보고했다.
"놀랍소! 양이 한 마리도 안 없어졌소!"
일주일, 한 달이 지났다. 양 도난이 완전히 멈췄다.
"우살아, 네가 훌륭한 방법을 찾았구나." 욕단이 칭찬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돌담의 발견
우살이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그는 셀렙 형의 산 마을을 방문했다.
"형님, 이 돌담들이 멋지네요."
"그렇지? 산에서는 돌이 많아서 돌로 집을 짓는다." 셀렙이 설명했다.
우살은 돌담을 자세히 관찰했다. 돌들이 어떻게 쌓여 있는지,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는지.
"형님, 이 기술을 배울 수 있을까요?"
"물론이다. 얼마나 배우고 싶으냐?"
"모든 것을요."
우살은 석 달 동안 산에 머물렀다. 셀렙과 그의 석공들에게 배웠다.
돌을 고르는 법, 돌을 쌓는 법, 균형을 맞추는 법.
"좋은 돌담은 모르타르 없이도 선다." 한 노련한 석공이 가르쳤다. "각 돌이 정확한 자리에 있으면."
우살은 열심히 연습했다. 손에 물집이 생기고, 손톱이 깨졌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산을 떠날 때, 그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나는 가시나무 대신 돌을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정착지
우살이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욕단이 그를 불렀다.
"아들아, 네가 새로운 정착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저요? 어디에요?"
"서쪽으로 사흘 거리에 좋은 땅이 있다. 물도 있고 목초지도 있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살지 않는다."
"왜 안 사나요?"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방어하기 어렵다. 하지만 네가 배운 것으로 그곳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우살은 도전을 받아들였다.
"해보겠습니다."
그는 자원자들을 모았다. 열다섯 가족이 그를 따르기로 했다.
"우리는 새로운 마을을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마을이 아닙니다. 안전한 마을, 보호받는 마을입니다."
그들은 서쪽으로 떠났다.
그 땅에 도착했을 때, 우살은 먼저 지형을 조사했다.
언덕이 하나 있었다. 높지는 않지만, 주변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마을을 세우겠습니다."
"언덕 위에요?"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네. 높은 곳에서는 적이 오는 것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올라오기 힘듭니다."
그는 언덕 꼭대기에 원을 그렸다.
"이것이 마을의 경계입니다. 이 안에 모든 집과 우물, 양 우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 원 주변에 돌담을 쌓겠습니다."
사람들은 놀랐다. "돌담을요? 마을 전체를 둘러싸는?"
"그렇습니다. 그것을 성벽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성벽의 건설
성벽 건설은 일 년이 걸렸다.
우살은 모든 사람을 조직했다. 남자들은 돌을 채취하고 나르고, 여자들은 음식을 준비하고, 아이들은 작은 돌들을 모았다.
"우리는 함께 일합니다. 이 성벽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초를 놓았다. 깊게 파고, 큰 돌들을 배치했다.
"기초가 약하면 전체가 무너집니다." 우살이 강조했다.
그다음 쌓아 올렸다. 한 층, 두 층, 세 층.
성벽은 점점 높아졌다. 사람 키의 두 배 높이.
"이 정도면 늑대도, 도적도 넘을 수 없습니다."
성벽 꼭대기에는 보행로를 만들었다.
"경비가 걸어다니며 주변을 볼 수 있게요."
또한 네 방향에 문을 만들었다.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하지만 밤에는 닫을 수 있게 튼튼한 나무문을 달겠습니다."
마침내 성벽이 완성되었다.
사람들은 감격했다.
"이제 우리는 안전하다!"
"밤에 늑대 걱정을 안 해도 되는구나."
"도적들이 와도 두렵지 않다."
우살은 성벽 위에 서서 주변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내가 할 일이구나. 사람들에게 안전을 주는 것."
제5장: 마을의 이름
성벽이 완성된 후, 사람들이 모여 축하했다.
"이 마을의 이름을 무엇이라 할까?" 한 장로가 물었다.
"우살의 마을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가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우살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럼 무엇이라 부를까?"
우살은 생각했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산아... 이곳을 산아라고 부릅시다."
"산아? 무슨 뜻이지?"
"반짝이는 곳. 희망의 장소. 우리의 새로운 시작."
사람들은 그 이름을 좋아했다.
"산아. 아름다운 이름이다."
후에 이 마을은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훗날 사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질 도시의 씨앗이 되었다
방어의 시험
산아가 세워진 지 삼 년 후, 큰 시험이 왔다.
사막에서 약탈자 무리가 나타났다. 그들은 수십 명이었고, 무장했다.
"저들이 온다!" 경비가 외쳤다.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우리가 죽을 것이다!"
하지만 우살은 침착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성벽이 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조직했다.
"문을 닫으십시오. 모든 사람은 성벽 안으로."
"경비들은 성벽 위로. 돌을 준비하십시오."
약탈자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성벽을 보고 놀랐다.
"이게 무엇이냐?" 그들의 우두머리가 말했다. "돌담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그들은 문을 부수려 했다. 하지만 문은 튼튼했다.
그들은 성벽을 오르려 했다. 하지만 너무 높고 매끄러웠다.
성벽 위에서 우살의 사람들이 돌을 던졌다.
"물러가시오!" 우살이 외쳤다. "여기는 산아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우리 자신을 지킬 것입니다!"
약탈자들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가 지고, 그들은 지쳤다.
"이곳은 뚫을 수 없다." 우두머리가 인정했다. "철수하자."
그들은 떠났다.
산아 사람들이 환호했다.
"우리가 이겼다!"
"성벽이 우리를 구했다!"
하지만 우살은 겸손했다.
"성벽이 구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단결이 구했습니다. 성벽은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그날 이후, 산아의 명성이 퍼졌다. 안전한 마을, 보호받는 도시.
성문의 지혜
우살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그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다.
성벽은 훌륭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훌륭했다.
어느 날, 한 여행자가 문 앞에 왔다.
"제발 들여보내 주십시오. 저는 다쳤고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비는 주저했다.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소? 적의 속임수일 수도 있소."
여행자는 밖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다음 날 아침에야 들어올 수 있었다.
우살은 이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다.
"성벽은 우리를 안전하게 하지만, 또한 우리를 고립시킬 수도 있구나."
그는 성문 제도를 만들었다.
"낮에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여행자, 상인, 친구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게."
"하지만 모든 방문자를 기록합니다. 누가 들어왔는지, 무슨 일로 왔는지."
"해가 지면 문을 닫습니다. 밤에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응급상황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
또한 그는 '문지기' 역할을 만들었다.
"문지기는 단순한 경비가 아닙니다. 그들은 환대자이기도 합니다. 방문자를 맞이하고, 길을 안내하고, 필요한 것을 돕습니다."
이 제도는 성공적이었다. 산아는 안전하면서도 환대하는 도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