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학당에서의 대응
영산학당에서의 대응
이산갑: (학생들에게)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이들이 우리의 땅을, 쌀을, 사람을, 이름을, 언어를, 심지어 영혼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강지윤: "하지만 우리의 마음까지는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학생들: "선생님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산갑: "배우십시오.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살아남으십시오. 언젠가... 우리의 나라를 되찾을 그날을 위해."
창백한 얼굴을 한 중년의 교사 이산갑이 오래된 목조 교실에서 학생들을 둘러보고 있다. 그의 눈은 결의에 차 있지만 슬픔이 드리워져 있다. 교실은 낡고 소박하며, 칠판에는 희미한 한글 글씨가 보인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고 있으며, 그들의 눈에는 불안감과 함께 희미한 희망이 엿보인다. 햇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먼지 낀 공기를 비추고, 교실 한쪽에는 강지윤이라는 이름의 젊은 여교사가 학생들을 따뜻하고 격려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낡은 교과서와 필기 도구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