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끝까지 살아보기로 했다 #1

by 이동환

[프롤로그]


포기하고 싶었던 날,

나는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잘 살고 싶었다.


누구처럼 멋지게, 흔들리지 않고,

딱 정해진 길을 걸으며.


하지만 인생은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는 방황했고, 무모한 선택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이해받지 못한 선택들로

가득한 길을 걸어왔다.


자격지심, 체격 콤플렉스, 끈기의 부족.

이 모든 말들이 내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를 시작하면 머릿속은 엉망이었고,

도전할수록 더 크게 돌아와

나를 무너뜨리는 실패도 있었다.


관계는 쉽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나의 진심을

무시로 되돌려주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냥 평범하게 살까?’

‘이쯤이면 됐다고 말할까?’


수없이 되뇌다가,

결국 나는 늘 같은 결론에 닿았다.

“나는 끝까지 살아보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끝까지 살아보고 싶었다.


그것이 비록 거창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

나의 가능성

나의 진심

나의 삶을.


그래서 이 책은 ‘잘 사는 법’을

말하려는 책이 아니다.


끝까지 살아보려는 마음이 어떻게

한 사람을 조금씩 바꿔왔는가를

고백하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