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살고 싶었다.
누구처럼 멋지게, 흔들리지 않고,
딱 정해진 길을 걸으며.
하지만 인생은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는 방황했고, 무모한 선택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이해받지 못한 선택들로
가득한 길을 걸어왔다.
자격지심, 체격 콤플렉스, 끈기의 부족.
이 모든 말들이 내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를 시작하면 머릿속은 엉망이었고,
도전할수록 더 크게 돌아와
나를 무너뜨리는 실패도 있었다.
관계는 쉽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나의 진심을
무시로 되돌려주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냥 평범하게 살까?’
‘이쯤이면 됐다고 말할까?’
수없이 되뇌다가,
결국 나는 늘 같은 결론에 닿았다.
“나는 끝까지 살아보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끝까지 살아보고 싶었다.
그것이 비록 거창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
나의 가능성
나의 진심
나의 삶을.
그래서 이 책은 ‘잘 사는 법’을
말하려는 책이 아니다.
끝까지 살아보려는 마음이 어떻게
한 사람을 조금씩 바꿔왔는가를
고백하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