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괜찮아 [마지막회]
나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있다.
아파서, 참는 게 너무 힘들어서 매몰차게 떼어버리려고 했지만 손가락이 떼고 싶다고 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겨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담담하게 반창고 붙여가면서 물에 닿아 더 쓰라리지 않게 감싸주는것 뿐이다.
그리고 노을빛 찬바람 깊게 들이쉬며 토닥토닥 나에게도 한마디 건넨다.
오늘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