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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ㅡ오사카 #2

나는 일본어를 좀 알지만 길치입니다.

by 승란

나는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안다.

"이거 주세요. 이거 얼마예요"


아 뭐~ㅎ 관광인데 이 두말만 할 줄 알면 되지 않겠니? 자유 여행 그까짓 거 못할게 뭐야! 가자!


※오사카 지하철 - episode1/2


그런데! 젠장! 환장하겠네

지하철 구축이 잘 되어있는 오사카는 잘되다 못해 내 눈에는 촘촘한 미로처럼 보이고

아 맞다... 나는 서울에서도 수차례 갔던 곳을 못 알보는 길치에, 동서남북이 헷갈리는 방향치다. 길 가다 잠깐 어느 가게라도 들어가게 되면 나올 때 꼭 생각한다.

'나 어느 쪽으로 가고 있었니?''왼쪽인가? 오른쪽인가?'

게다가...

일본은 지하철 환승이 안 된다기에 다 그런 줄 알고 ㅎㅎㅎ;



난카이공항선 덴가차야 역에서 난카이고야선으로 갈아타겠다고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ㅜㅜ 돈 내고 다시 들어옴.

'어쭈... 여긴 계단만 내려갔다 올라가면 되는 거네.'


우리나라처럼 1,2,3호선 이러면 좀 좋아.

이름도 낯선데 뭔 전철 기차 종류가 이리 많은지 정신없어 죽겠다.

전철 노선 종류 보다가 멀미 날 뻔ㅜㅜ


☞ 하지만 이틀 있어보니 전철로 웬만한 데는 다 갈 수 있어 그건 다행이다 싶다.


【오사카 전철 노선도】


※ 오사카 지하철 - episode2/2


이번에는 전철을 잘못 들어갔다. 도톤보리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요츠바시선 난바역을 들어가야 되는데 난카이 고야선 난카이 난바역으로 들어간 거다.

글리코상의 도톤보리, 오사카의 부엌 구로몬 시장이 있는 난바!!

그런데 난바, 오사카 난바. 난카이 난바 이게 다 다른 역이다.


심지어 '난바'는 3개 노선이 지나가고, "오사카 난바'는 2개, '난카이 난바'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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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여기서 꿀팁 하나 남기려고 한다.

일본은 잘못 들어왔다고 개찰구 직원에게 어찌어찌 얘기하니까 칸세루 해줄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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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일본은 잘못 들어간 개찰구는 표를 찍었더라도 다시 나갈 수 있게 취소해 주는구나!

아마도 일본 현지인들도 이런 일 종종 있지 않을까? 오늘은 여행 3일 차 이제 전철이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다. 그런데 여기 지하철 요금은 ㅎ 헛웃음이 난다.

한국보다 많이~~ 비싸다. 그래서 다양한 교통권이 있는데 그것도 좀 복잡!

하여간에 오사카관광 부지런히 2~3일 빡세게 돌아다닐꺼라면 당연히 주유패스고,

천천히 둘러볼 거면 이코카카드가 진짜 편하다.

딱! 우리나라 티머니처럼 쓰면 된다.


To be continued 숙소 이야기


◆ 이전 이야기 : 우당탕탕ㅡ오사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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