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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Mar 19. 2024

안 가본 길

내일

가본 적 있는

 길을 갈 때는

어디서 오른쪽으로 돌지

어디쯤부터 언덕인지

누구 집 개가 시끄럽게 짖는지

목을 축일 가게는 언제 나오는지

아는데


내일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나는 종종

ᆞᆞᆞ

용기를

데리고 나간다.



뒤로는 절대
갈 수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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