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입니다.
조용히 브런치를 열어 지난 글들을 다시 조금 읽어봤어요.
이곳에 오면서 참 다양한 글을 접하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경험, 고민, 지나온 시간들이 담긴 글들을 읽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아~나만 이런 시간을 지나가는 건 아니구나 싶어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글이라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서로 얼굴도 모르는데
어떤 문장 하나가 하루의 마음을 바꾸기도 하니까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많은 좋은 글들 사이에서
제 보잘것없는 글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킷 하나, 구독 한 명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고,
누군가는 잠깐이라도 제 글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조용히 고맙게 다가왔어요.
아직은 배우는 마음으로 쓰고 있지만,
올해도 누군가에게 부담 없는 문장,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글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따뜻한 설 연휴 보내시고
새해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