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한 짓

by 아나스타샤

아픈 마음은 몸을 때린다


마음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몸은

힘없이 눕는다


아무 말 없이 눕혀진 몸은

마음부터 달래본다


마음은

제 안에서 끝없이 몸부림친다


그제서야

몸이 마음을 헤아린다


아픈 줄 몰랐다고,

그동안 외면해서 미안하다고,

조심스레 토닥이자


마음이

몸을 천천히 일으킨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마음은 말하지 못했지만 몸은 먼저 증명해버렸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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