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시간을 밀어낼 때

by 아나스타샤

시간을


한참 흘려보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 사이

새로운 시간이

낡은 시간을

살며시 밀어낸다


세월이 된 시간은

어느새

싱그러운

풀내음이 되어 들어오고


내 안에

생기가 돌아

가볍게 펄럭인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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