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한참 흘려보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 사이
새로운 시간이
낡은 시간을
살며시 밀어낸다
세월이 된 시간은
어느새
싱그러운
풀내음이 되어 들어오고
내 안에
생기가 돌아
가볍게 펄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