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어미새를 보며
그 노랫가락 듣고 싶어
이리 푸드덕, 저리 푸드덕
소리 내는 법을 잊은
어미새의 마음을 알지 못해
아기새는 마냥 지저귀고 싶다 해요
포로롱, 피리피리링
메아리 되어 돌아오는 지저귐이
지껄임이 되고
끝내 맹수의 포효처럼
울려 퍼질 때도 있어요
으르렁, 크엉
어린 날엔 그저 지저귀고 싶었어요
지금도 전부 알지 못해요
어미새의 가슴에 박힌
대못의 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