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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BMW도 안 무섭다”…출시 임박한 플래그십車

by 이콘밍글

중국발 초고성능 SUV,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링크앤코 900, 올해 2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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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출처-링크앤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 900)가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을 이달 중 본격 출시한다.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 차량은 제네시스와 BMW를 비롯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긴장을 유발할 만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링크앤코 900은 최대 630kW(845마력)를 발휘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차량용 AI 칩셋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임에도 전기차(BEV)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TL 소듐 함유 배터리로 280km EV 주행 가능

링크앤코 900은 CATL의 소듐 함유 ‘프리보이(Freevoy)’ 배터리를 적용한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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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출처-링크앤코


52.38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28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더불어, 4C 충전 기술을 통해 20%에서 80%까지 단 17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영하 40°C에서도 방전이 가능하며 영하 30°C 환경에서 충전이 가능해 혹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가솔린 엔진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완충 및 만연료 상태에서 1443km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링크앤코 900, 세 가지 파워트레인 구성

링크앤코 900은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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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출처-링크앤코


기본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530kW(711마력)를 발휘하며, 중간 트림은 2.0리터 내연기관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540kW(724마력)를 출력한다.


최상위 모델은 2.0리터 터보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전륜 1개, 후륜 2개)로 구성돼 최고 630kW(84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링크앤코 900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고성능 SUV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능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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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출처-링크앤코


30인치 6K 해상도 스크린 2개 탑재

링크앤코 900의 실내에는 두 개의 30인치 6K 해상도 스크린이 적용된다. 센터 콘솔에는 12.66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된다.


2열 좌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실내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대형 크로스오버 SUV로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SPA Evo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차체는 5240×1999×1810mm의 크기와 3160mm의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CDC 연속 댐핑 제어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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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출처-링크앤코


링크앤코 900은 BYD 덴자 N9, 리 오토 L9, 아이토 M9, 디팔 S09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제네시스 GV90,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과도 시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링크앤코 900은 PH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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