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아우디가 준대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가성비를 극대화한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공식 출시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Q6 e-트론은 아우디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주행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Q6 e-트론은 100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468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270kW 급속 충전을 지원,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10분 충전만으로 255km를 주행할 수 있어 충전 효율성 또한 뛰어나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9.4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7초 만에 도달한다.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합산 출력 387마력, 0→100km/h 가속이 5.9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은 무려 4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이 4.2초로 스포츠카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은 전면부에 전기차 특유의 폐쇄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적용해 미래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고급 트림의 경우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제공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콰트로 프리미엄과 SQ6 e-트론은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참고로 Q6 e-트론 퍼포먼스 모델에는 테크 패키지, 테크 패키지 프로, 라이트 패키지,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옵션이 마련돼 있다.
Q6 e-트론의 가장 큰 매력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합리적인 가격’이다. 기본 모델인 퍼포먼스는 8290만 원,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8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콰트로 프리미엄과 SQ6 e-트론은 각각 1억 690만 원, 1억1590만 원이다.
고급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은 상승하지만, 퍼포먼스 모델만 보더라도 준대형 SUV의 크기와 최신 기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점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8년/16만km 배터리 보증과 5년/15만km 일반 부품 보증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혜택까지 제공돼 신뢰도까지 높였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아우디 Q6 e-트론의 등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프리미엄 전기 SUV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접근성이 낮았던 반면, Q6 e-트론은 가격과 성능을 균형 있게 조절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출처-아우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BMW iX3,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Q6 e-트론은 더욱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감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Q6 e-트론이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