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 유럽 및 캐나다 출시
폴스타가 24일 새로운 폴스타 2를 공개하며 내외부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배터리 팩 구조를 도입해 모든 버전의 주행 거리를 늘렸다고 전했다.
신형 폴스타 2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최초 출시됐으며 이 외 다른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폴스타 2는 긴 주행 거리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전 세계 27개국에서 16만 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먼저 출시된 2025년형 폴스타 2는 올해 말까지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차량 색상은 기존 마그네슘 색상인 ‘베이퍼'(Vapour)가 적용됐으며 회색의 썬더 색상은 더 짙은 알루미늄 색상 ‘스톰'(Storm)으로 변경됐다.
신형 폴스타 2에는 신규 19인치 에어로 알로이 휠과 20인치 프로 그라파이트 알로이 휠이 탑재된다. 20인치 휠은 프로 팩(Pro Pack) 옵션을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다.
내부에는 스코틀랜드 기업 브리지 오브 웨어(Bridge of Weir)에서 제작한 동물 복지 인증 ‘차콜 나파 가죽’을 사용한다. 프로 팩에는 블랙과 스웨디시 골드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안전벨트가 포함된다.
유럽 시장용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에는 70kWh CATL 배터리가 장착되며 한 번 충전으로 554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은 82kWh 배터리를 탑재, 주행거리는 기존 655km에서 659km로 약간 증가했다. 배터리 팩 구조는 폴스타 3 및 폴스타 4와 같으며 다양한 단일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폴스타 4, 올해 8월 국내 출시
한편 폴스타는 최근 진행된 내부 회의에서 폴스타 4의 국내 출시 일정을 오는 8월로 변경했다. 이 모델은 엔트리급 전기 세단인 폴스타 2에 이어 국내에 도입되는 두 번째 모델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 4의 출시 일정 변경은 출시 시점에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문부터 인도까지의 기간 단축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차량 인증 및 준비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예고된 10월에 고객 인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스타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시작 가격이 5만4900달러(한화 약 7,630만 원)인 점을 고려해 한국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폴스타 4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폴스타 4는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쿠페 스타일과 SUV의 넉넉한 공간을 결합해 설계됐으며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의 포지션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