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고성능’과 ‘전기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쥐려는 BMW의 노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낸다.
BMW 그룹 코리아는 4월 3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총 13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다.
단순히 모델 수를 늘린 것이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래 기술, 그리고 감성까지 모두 담아낸 전략형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모빌리티쇼의 핵심은 ‘부분변경’이라는 평범한 단어에 감춰진 BMW의 변신이다.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특히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는 외형 디자인부터 최신 전동화 시스템까지 전방위로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라는 테마 아래 선보인 이 모델은 BMW가 추구하는 미래형 주행 감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다른 주목 모델인 ‘뉴 iX M70 xDrive’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던 주행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결과물로, BMW는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 SUV 시장까지 넘본다.
여기에 ‘i5 xDrive40’과 ‘i7 xDrive60 M 스포츠 투톤 에디션’,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SAC 모델인 ‘iX2 eDrive20’까지 라인업을 촘촘히 구축했다.
뉴 iX M70 xDrive/출처-BMW
특히 ‘뉴 M5 퍼스트 에디션’은 M 하이퍼포먼스 세단 최초로 전기화 기술을 적용한 사례다.
BMW 특유의 역동성과 전기차 기술의 접점을 시도한 이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의 미래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 그룹의 전기화는 MINI 브랜드에도 이어진다. ‘THE NEW EXCITEMENT++’라는 슬로건 아래 MINI는 ‘더 뉴 쿠퍼 컨버터블’과 ‘더 뉴 JCW’를 국내 최초 공개하며 젊은 감성과 주행 재미를 강조한다.
특히 JCW는 ‘고-카트’ 감성의 극대화를 통해 MINI만의 독보적인 주행 경험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준다.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출처-미니
이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 SUV인 ‘MINI 에이스맨’, 그리고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MINI 컨트리맨’ 전동화 모델도 함께 공개한다.
MINI 역시 감성과 기술을 함께 아우르며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가고 있음을 알린다.
BMW 모토라드 역시 ‘Performance with No Limit’라는 주제로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S 1000 RR’, 장거리 주행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M 1000 XR’을 전시하며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에이스맨/출처-미니
BMW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어떻게 고성능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대로 넘어갈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BMW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년, MINI는 20년이 되는 해다. 한국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BMW 그룹의 미래 비전과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