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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넘보는 신차 “드디어 국내에 떴다”

by 이콘밍글

포르쉐코리아
2025 서울모빌리티쇼서
신형 ‘911 카레라 4 GT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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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4 GTS/출처-포르쉐


차세대 스포츠카의 기준을 다시 쓴 모델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포르쉐 역사상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911 카레라 4 GTS’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의 한계를 넘고, 전기차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 모델은 포르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911의 귀환

3.6리터 6기통 엔진에 새롭게 개발된 일렉트릭 터보차저를 결합한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T-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신형 911 카레라 4 GT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단 3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312km/h, 총 출력은 540마력에 달한다.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흡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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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4 GTS/출처-포르쉐


포르쉐는 이번 모델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도 한층 끌어올렸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 범퍼, 향상된 쿨링 시스템,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은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포르쉐 특유의 4점식 LED 주간주행등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


실내에는 완전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사용자 맞춤형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품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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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4 GTS/출처-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총 13종 모델 전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포르쉐는 이번 신형 911 외에도 브랜드의 첫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비롯해 총 13종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마칸 일렉트릭 터보는 최대 639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포르쉐 핸들링을 구현해냈다. 전통적인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이제는 전동화 기술의 선도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시장에는 포르쉐 AG 마칸 제품 총괄 요르크 케르너 사장도 직접 참석해 브랜드의 비전과 기술적 자신감을 표현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장하고, 충전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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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출처-포르쉐


한국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을 “브랜드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더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중 30%가 전기차일 만큼,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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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4 GTS/출처-포르쉐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포르쉐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명확히 드러냈다.


신형 911은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내연기관의 마지막 장면이자, 전동화 시대의 첫 장을 여는, 바로 그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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