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CLA EV/출처-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CLA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CLA 시리즈의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주행거리, 충전 속도, 실내 사양 등에서 차세대 전기차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CLA 250+’라는 이름 아래, 벤츠는 고성능과 고효율을 모두 담아낸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았다.
벤츠가 공개한 신형 CLA 전기차는 기존 CLA 시리즈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MMA’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신형 CLA EV/출처-벤츠
가장 주목받는 점은 주행거리다.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7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이 거리를 가능하게 한 배터리는 8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다.
충전 성능도 인상적이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도입해 32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고 10~80% 충전은 22분 만에 끝난다.
공기저항계수는 0.21Cd까지 낮췄다. 전면부에는 총 143개의 삼각별 문양을 배치해 독특한 시각적 요소를 더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CLA EV/출처-벤츠
이번에 공개된 신형 CLA 250+ 전기차의 유럽 내 기본 가격은 5만 6870유로(한화 약 931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 대비 약 50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800만 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전동식 시트 조절, AMG 라인, 19인치 휠, 이중기후조절 시스템, 파노라믹 루프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이 기본 포함된 스포트 에디션의 경우 5만 9895유로(약 9810만 원)에 이른다.
CLA 250+ 모델은 오는 4월 29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두 달 앞당긴 일정이다. 빠른 주문 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신형 CLA EV/출처-벤츠
신형 CLA 250+는 벤츠의 미래 전략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높은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 고급 내장 사양,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이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CLA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신형 CLA EV/출처-벤츠
CLA 250+는 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선도자로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