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손가락 논란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선보인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사전 예약 7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구체적인 가격을 7월 중순 이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전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르노는 이 외에도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알핀(Alpine)의 ‘A110’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알핀 A110, 100대 한정 판매
알핀은 1955년 설립 이후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다. 알핀 A110은 경량화된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카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알핀 A110 모델 100대가 한정 판매되며 구매할 경우 고유 일련번호가 제공된다. A/S는 르노코리아의 서울 성수 및 부산 동래 사업소에서 가능하며 보증 기간은 3년 또는 10만km다.
차량 가격은 GT 베이스 모델이 1억3000만원, GT 모델은 1억3150만원, S 베이스 모델 1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선택 가능한 외관 색상으로는 GT 베이스의 어비스 블루, GT의 알핀 블루 또는 이리디센트 화이트, S 베이스의 썬더 그레이 등이 있다. 알핀 A110 S 모델의 가격은 패키지와 외관 색상에 따라 1억3650만원에서 1억4850만원이다.
이달 13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CJ 레이싱 행사에서는 알핀 A110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알핀 A110S로 진행되는 ‘알핀 클래스’ 행사도 운영한다.
알핀 A110은 전장 4,181mm, 전폭 1,980mm, 전고 1,252mm, 휠베이스 2,420mm의 컴팩트 스포츠카로 무게는 1223kg에 달한다. 이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 K3보다 가벼운 수준이다. 더불어 차량 중심부에 엔진을 배치한 미드십 구조를 적용했다.
외관은 미드십 엔진 배치를 기반으로 클래식한 스포츠카 디자인이 구현됐다. 기본 사양으로는 풀 LED 헤드라이트, 고성능 브레이크, 액티브 벨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7인치 디스플레이, 포칼 고급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열선 시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등이 제공된다.
알핀 A110 GT 모델은 6WAY 사벨트(Sabelt) 컴포트 시트, 가죽 소재 스티어링 휠, 투명 후면 라이트, 18인치 다이아몬드컷 그랑프리 휠 등을 장착한다.
알핀 A110 S 모델에는 사벨트 일체형 버킷 시트, 무광 카본 인테리어 트림, 레이싱 하네스 마운트, 18인치 다이아몬드컷 GT 레이스 휠 등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1.8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결합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7kg.m를 달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4.2초이며 최고속도는 일반 모드 260km/h, 리미트 해제 시 275km/h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