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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중국車 맞나”…베일 벗은 전기세단, 디자인 눈길

by 이콘밍글

람보르기니 닮은 전기 세단 등장
샤오펑, 신형 P7 공개 ‘시선집중’
올 하반기 광저우서 정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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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P7/출처-샤오펑


샤오펑의 신형 전기 세단 P7이 정식으로 베일을 벗었다.


2025년 3분기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를 예고한 이 차량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 전반에서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샤오펑 측은 이번 모델이 “미래를 앞당기는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신형 P7, 디자인과 성능 모두 ‘확’ 달라지다

샤오펑(Xpeng)은 자사의 대표 전기 세단 P7의 차세대 모델 이미지를 공개했다. 내부 코드명 ‘E29’로 개발된 이번 차량은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성능을 갖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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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P7/출처-샤오펑


이번 차량은 샤오펑의 수석 디자이너 라픽 페라그(Rafik Ferrag)가 주도했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하이퍼카 ‘레부엘토’와 혼다 전기차 ‘S7’에서 영감을 받아 과감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에는 Y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얇은 라이트 바가 조화를 이루고 메인 헤드램프는 하단에 배치됐다. 샤오펑 엠블럼은 발광 로고로 처리되어 차량의 전면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후면에는 자동으로 전개되는 리어 스포일러와 얇은 LED 테일램프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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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P7/출처-샤오펑


주행거리 700km 이상 전망

플랫폼은 샤오펑의 차세대 ‘쿤펑(Kunpeng)’ 기반으로 제작된다. 연장형 주행 옵션의 추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확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행 P7+의 348kW(466마력)급 듀얼 모터 AWD 사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는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원형 컨트롤, Xmart OS 2.0 탑재가 유력하며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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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P7/출처-샤오펑


또한, 샤오펑의 차세대 ‘투링(Turing)’ AI 칩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구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차량은 전기 쿠페형 세단이지만, 실용성을 고려해 해치백 스타일 트렁크가 적용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E29 프로토타입은 최근 중국 내 도로 테스트 중인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P7 Ultra’ 가능성 제기

출시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공식 데뷔는 3분기 광저우 모터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2월 샤오펑은 ‘P7 울트라(P7 Ultra)’라는 명칭으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명칭이 최종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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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P7/출처-샤오펑


가격은 약 30만 위안(한화 약 581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이 차량을 올해 말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며, 추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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