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실버라도 EV 트레일보스/출처-쉐보레
쉐보레가 22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의 오프로드 전용 트림 ‘트레일 보스(Trail Boss)’를 공개했다.
2026년형으로 새롭게 추가된 트레일 보스는 강화된 오프로드 기능과 더불어 예상보다 높은 가격 책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대 720km의 주행거리와 725마력의 출력, 900kg의 적재 능력을 갖췄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의 전체 라인업을 개편하며 트레일 보스를 포함한 새로운 트림과 배터리 옵션을 추가했다.
2026 실버라도 EV 트레일보스/출처-쉐보레
기존 트림인 ‘워크 트럭(WT)’은 표준 배터리 탑재 시 5만 4895달러(한화 약 7550만 원)로 가격이 2200달러(약 300만 원) 인하됐다. 중간 용량 배터리 탑재 모델은 6만 8295달러(약 9390만 원)부터 시작한다.
‘LT’ 트림은 최소 6만 2995달러(약 8660만 원)로 낮아졌으며 최대 사양은 9만 1295달러(약 1억 2560만 원)에 이른다.
모든 트림에 대한 배터리 확장 옵션이 가능해졌고 최대 493마일(약 793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맥스 팩도 선택 가능하다.
2026 실버라도 EV 트레일보스/출처-쉐보레
LT 트림의 경우 605~760마력의 출력을 지원하며 전기차 세제 혜택으로 최대 7500달러(약 1030만 원)의 세금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이번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 트림을 통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2026 실버라도 EV 트레일보스/출처-쉐보레
트레일 보스는 2인치 리프트 키트가 적용돼 기존 실버라도 EV 대비 최저지상고가 24% 상승했으며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18인치 휠, 전용 프론트 범퍼로 험지를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저속 크루즈 기능을 갖춘 전용 ‘터레인 모드’는 사륜 조향 시스템과 함께 대각선 이동인 ‘크랩워크’ 기능도 지원해 험지 주행에 유리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기본형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0km, 맥스 트림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725마력과 최대 토크 107kgm, 5000kg 견인력 등을 발휘한다.
기본형 가격은 7만 2095달러(약 9910만 원)부터 시작되며 고성능 ‘맥스(Max)’ 버전은 8만 8695달러(약 1억 2210만 원)에 달한다.
2026 실버라도 EV 트레일보스/출처-쉐보레
트레일보스는 스포츠 성능보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으며 레드 컬러 견인 후크와 비드락 스타일의 휠, 전용 외관 디자인 등을 갖췄다.
쉐보레는 해당 모델이 수개월 내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