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드디어 나왔다”…볼보 복귀작 본격화
볼보, 26년 만에 후륜구동
EX40, 성능과 실용성 모두 개선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 본격화
EX40/출처-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새로운 전기 SUV ‘EX40’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기존 XC40 리차지를 대체하는 모델로, 차명 변경과 함께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 전반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후륜구동을 탑재한 볼보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C40 리차지를 잇는 EX40, 26년 만의 후륜구동
EX40은 기존 XC40 리차지 모델을 기반으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전기 SUV다.
EX40/출처-볼보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차명 변경뿐 아니라 후륜구동 설계로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후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되면서, 볼보는 오랜만에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전면에 내세웠다.
EX40은 싱글 모터 기반의 ‘울트라’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42.8kg·m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3초가 소요된다. 이러한 성능은 동력 배분을 후륜에 집중함으로써 실현됐으며, 실용성과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행거리·충전 속도·전비 모두 개선
EX40은 77.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43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전비는 20인치 휠 기준으로 4.9km/kWh, 도심에서는 5.4km/kWh, 고속 주행 시에는 4.4km/kWh를 기록했다. 기존 XC40 리차지 트윈 모터 대비 전비와 주행거리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다.
EX40/출처-볼보
또한 EX40은 최대 20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효율성에서도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6674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트윈 모터 사양 대비 소폭 인하됐다. 다만 국고보조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사양 기본 탑재…국내 소비자 맞춤 구성
편의 사양 측면에서도 EX40은 다양한 프리미엄 장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EX40/출처-볼보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티맵 내비게이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기청정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 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히트펌프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이외에도 볼보 카스앱(Volvo Cars app)을 통한 원격 차량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안전 기능 또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패키지를 통해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 픽셀 LED 헤드램프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EX40/출처-볼보
EX40은 테슬라, 아이오닉, EV 시리즈 등 다수의 전기차가 경쟁 중인 국내 시장에서, 후륜구동이라는 독자적 강점과 프리미엄 사양을 무기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비록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볼보는 주행 성능과 실내 완성도, 안전 사양에서 그 가치를 설명하고자 한다.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볼보의 전략이 EX40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