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진심이었나”…연식변경 SUV 쿠페
가격 그대로, 옵션은 더 풍성
‘2026 폴스타4’ 공식 출시
2026 폴스타4/출처-폴스타
고급 SUV 쿠페인 ‘폴스타4’가 연식 변경에도 가격을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월 26일 폴스타코리아는 ‘2026 폴스타4’를 공식 출시하고, 가격 동결과 함께 옵션 구성의 변화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약 1500대가 판매된 이 차량은 고급화 전략과 고객 중심 개선을 동시에 반영했다.
연식 변경에도 가격은 그대로
폴스타코리아는 불안정한 환율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2026 폴스타4/출처-폴스타
2026 폴스타4의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719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한 가격이다.
이 차량은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로,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디자인’ 등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026년형 모델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 ‘파일럿팩’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3-존 공조시스템과 미세먼지 감지 센서 및 필터도 신규 기본 사양으로 추가되었다.
고급 옵션은 강화, 일부는 가격 인하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선택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2026 폴스타4/출처-폴스타
하만 카돈 오디오와 LED 헤드라이트, 2열 전동 리클라이닝이 포함된 ‘플러스팩’은 600만 원에 제공된다. 21인치 전용 휠과 전용 내장재로 구성된 ‘프로팩’은 250만 원이다.
고성능 주행을 위한 ‘퍼포먼스팩’은 22인치 휠과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전용 내장재가 포함되며 가격은 600만 원이다.
특히, 기존에 550만 원이었던 나파 가죽 옵션은 100만 원 인하된 450만 원에 제공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선택지를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는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150만 원에 신규 선택 사양으로 추가됐다.
2026 폴스타4/출처-폴스타
실제 주행거리 개선 및 인증 변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서는 주행 거리도 개선됐다. 듀얼모터 상위 트림에 20·21인치 휠을 적용하면서 신규 주행 거리 인증을 받았다.
일반 트림(20·21인치 휠)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5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퍼포먼스팩(22인치 휠) 적용 모델은 기존과 같은 395km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거리 개선으로 인해 일반 트림 구매 시 전기차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점도 소비자 입장에선 긍정적인 변화다.
전국 7개 거점에서 시승 및 출고 가능
폴스타코리아는 2026 폴스타4의 공식 출고를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량 시승 및 출고는 서울, 하남, 수원,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7곳의 폴스타 리테일 포인트에서 이뤄진다.
구매 고객에게는 ‘올해의 차’ 수상 기념 100만 원 보조금을 비롯해 삼성카드 특별 캐시백, 장기할부 및 리스 지원, 하이패스 바우처, 티맵 충전 포인트, 재구매 고객 캐시백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2026 폴스타4/출처-폴스타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 폴스타4는 차량의 완성도는 유지하면서도 고급 옵션 강화와 가격 인하로 경쟁력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