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마력 실화? “1시간에 9천 건 예약 완료”
둥펑-화웨이 협력으로 912마력 신차 탄생
1시간 만에 9천여 건 예약 현지서 인기
좌우핸들 생산으로 글로벌 진출 가시화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둥펑자동차
중국 둥펑자동차가 화웨이와 손잡고 개발한 신차 M-Hero M817이 사전판매 단 1시간 만에 9,713건의 예약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괴물급’ 신차는 912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웨이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괴물’ 파워트레인
최근 둥펑자동차는 M-Hero M817을 좌핸들과 우핸들 사양 모두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둥펑자동차
중국 내 판매가는 32만 9,900위안(약 6,360만 원)부터 시작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Hero M817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주행거리 확장형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총 출력 912마력, 최대토크 1,280Nm의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둥펑 측은 이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2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 배터리팩 덕분에 전기 모드만으로도 최대 200km 주행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둥펑자동차
실내에는 화웨이의 ‘하모니OS 콕핏 5.0 시스템’이 통합된 15.6인치 플로팅 곡면 중앙 제어 화면을 갖췄으며, 시계 스타일의 회전식 노브와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인 ‘Qiankun ADS 4 ADAS’를 탑재해 고속도로 내비게이션과 160개 이상의 주차 시나리오에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어 첨단 기술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로 위 독보적 존재감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M-Hero M817은 용도에 따라 ‘시티 에디션’과 ‘오프로드 에디션’ 두 가지 버전으로 선택할 수 있다.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둥펑자동차
시티 에디션은 세련된 도시 주행을 위해 숨겨진 기계식 도어 핸들과 공기역학적 휠을 적용했다.
반면 오프로드 에디션은 험로 주파를 위해 노출된 힌지, 비드락 휠, 5,600kg의 전기 윈치를 장착해 어떤 지형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M817의 날카로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은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SUV가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반면, M817은 도로 위에서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강렬한 외형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둥펑자동차
이러한 디자인 차별화는 출시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게 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둥펑-화웨이 협력의 결실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둥펑과 화웨이의 협력은 2018년부터 본격화되어 스마트카, 커넥티드카, 전기차, AI, 5G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왔다.
2024년 1월에는 둥펑의 신에너지 브랜드 보야(Voyah)가 화웨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에는 둥펑 eπ 브랜드와 화웨이가 추가 협력을 발표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둥펑자동차 신차 인기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둥펑의 자동차 제조 노하우와 화웨이의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차량을 개발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M-Hero M817은 이러한 협업의 대표적 성과물로, 공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중국 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둥펑과 화웨이의 협력 모델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