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KOLEOS / 출처 : 르노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기고, 노래까지 부를 수 있는 SUV가 등장했다. 기능과 감성을 모두 갖춘 주인공은 르노코리아의 신형 그랑 콜레오스다.
이 차량은 기존 SUV의 한계를 가볍게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여가 공간’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GRAND KOLEOS / 출처 : 르노
르노코리아는 9월 10일,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시했다. 이번 모델은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기능과 감성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는 게임과 노래방 기능이 탑재됐고, ‘R:아케이드 게임’은 총 20종의 캐주얼 게임을 제공하며,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R:비트’는 무선 마이크를 연결해 차량 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기존 차량도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탁월한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됐다. 외풍 유입을 줄이는 윈드 디플렉터와 위로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이 적용돼, 정숙성과 실내 여유를 동시에 확보했다.
GRAND KOLEOS / 출처 : 르노
르노코리아는 감성 요소를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도 함께 선보였다.
‘에스카파드(escapade)’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뜻한다. 해당 에디션은 파노라마 선루프 버전과 루프박스 버전으로 나뉘며, 블랙 바디키트와 전용 휠, 라이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 실내에 부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플레이트도 기본 제공된다.
외관은 무광 타입의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컬러가 추가돼,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GRAND KOLEOS / 출처 : 르노
성능 역시 상품성을 뒷받침한다.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은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8단 자동변속기와 다양한 주행 모드 그리고 2,820mm의 넓은 휠베이스 와 함께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더해져 실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 5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최근 르노코리아의 8월 국내 판매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180% 이상 늘며, 그 중심에 이 모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즐거운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SCENIC E-Tech / 출처 : 르노
최근 브랜드 전체의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 세닉 E-Tech는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이후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9월 이달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을 더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감성 강화 전략과 세닉 E-Tech의 기술력은 르노코리아가 다시 한번 시장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자동차가 기능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다. 차 안에서 즐거운 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이동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벌써부터 완판을 예감케 하는 이유는 그 안에 고객의 하루를 바꾸는 무언가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