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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만에 드러난 전설의 차, 값도 비밀?

by 이콘밍글

50대 한정, 24K 금 장식까지
역사 계승한 V12 엔진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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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 에디션/출처-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1930년대 전설적인 마이바흐 체펠린의 유산을 현대 기술로 복원,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다.



2025년 가을 일부 시장에서 단 50대만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극한의 장인정신과 상징적 디자인, 그리고 강력한 V12 엔진을 결합한 초희귀 럭셔리 세단이다.


전설의 후예, 단 50대만 존재하는 V12 세단


1930년대 마이바흐 체펠린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V12 엔진을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로, 최고속도 170km/h를 기록하며 ‘궁극의 럭셔리’를 상징했다.



2025년 공개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이 전설의 명맥을 잇는 현대적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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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 에디션/출처-벤츠


이번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50kW(612마력), 최대토크 900N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전자적으로 250km/h로 제한됐고, 9G-TRONIC 자동변속기와 4MATIC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복합 연비는 WLTP 기준 13.2~14.2ℓ/100km이며 공차중량은 2365kg에 달한다. 495ℓ의 트렁크 공간과 525kg의 적재 중량, 그리고 총 허용중량 2890kg 등 실용성도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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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 에디션/출처-벤츠


차량에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면 상태에 따라 댐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E-액티브 보디 콘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최대 2.5도까지 조향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민첩한 핸들링을 지원한다. 전륜 390mm, 후륜 360mm의 내부 통풍 디스크 브레이크가 고속 주행 시에도 제동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하이엔드 감성 극대화한 외관과 실내


외관은 올리브 메탈릭과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투톤으로 구성됐으며 두 색상을 구분하는 실버 핀스트라이프 도장은 완성에만 최대 10일이 소요된다.



차량 상단의 전용 5홀 단조 휠은 메탈릭 올리브 컬러로 마감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고, C필러에는 크롬 마이바흐 로고와 함께 24캐럿 금으로 제작된 ‘12’ 기념 배지가 부착됐다.



이 장식은 마이바흐 체펠린 DS 8의 보닛 장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섬세한 다이아몬드 각인과 V자형 금 인레이까지 더해져 희소성과 상징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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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 에디션/출처-벤츠


실내 역시 압도적인 품격을 자랑한다. 새들 브라운 나파 가죽과 고광택 월넛 원목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 테두리까지 수작업으로 완성됐다.



루프 라이너는 다이아몬드 퀼팅 처리된 새들 브라운 가죽으로 덮였으며 센터 콘솔에는 ‘1 of 50’ 한정판 배지와 함께 12개의 금장 원형 인레이, 마이바흐 12 엠블럼이 정교하게 삽입됐다. 해당 인레이는 7일 이상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고 제조사는 밝혔다.



탑승자를 위한 특별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된다. 새들 브라운 테두리의 트렁크 매트, 은도금 샴페인 플루트, 맞춤형 키 박스와 키 링 등이 기본 제공된다.



후석 전동 도어, 뒷바퀴 조향 시스템, 총 5개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디지털 기술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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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 에디션/출처-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전통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단 50대만 생산되는 만큼 가격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1930년대 마이바흐 체펠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한정판 모델은 디자인, 성능, 정교한 마감까지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마이바흐의 역사 속 한 장면을 현재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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