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1000만원 증발…테슬라 고무줄 가격

by 이콘밍글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싼 상황
테슬라 가격 인하의 불씨 번지다
가성비 경쟁 격화 속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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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지난해 말 단행한 최대 940만 원의 신차 가격 인하 이후 기존 차주들 사이에서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웃도는 이례적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브랜드 신뢰도에까지 번지고 있다.


중고차가 더 비싼 역전 현상

1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작년 연말 전격적으로 가격을 내린 이후 중고차 시세가 신차보다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델 Y의 경우 현재 신차 시작가는 4990만 원이지만, 지난해 출고된 중고 차량은 5000만 원을 넘기는 경우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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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출처-테슬라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940만 원의 인하를 단행한 여파로, 중고차 가격이 1000만 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기존 차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시장에서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초과하는 일은 드물다”며 이 같은 상황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 FSD(감독형 풀셀프드라이빙)를 두고도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FSD는 미국산 모델 S·X에만 적용 가능하며 국내에 주로 판매된 중국 생산 차량은 해당 기능을 구매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차주들은 이를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격화되는 가성비 전쟁

한편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BYD는 지난해 6158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소형 SUV ‘돌핀’ 등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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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출처-BYD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변수다. 올해 보조금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며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구매 수요가 올해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연기관 부문에서도 가성비 경쟁은 뚜렷하다. KG모빌리티는 신형 픽업트럭 무쏘의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이는 기아의 신형 픽업 ‘타스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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