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출처-GMC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넘기며 중형 SUV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르노코리아, GMC, 푸조가 각각 하이브리드 효율성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앞세운 신차로 대응에 나섰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5년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136만 6344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중형 SUV 부문은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완성차 업체 간 주요 경쟁 무대로 부상했다.
쏘렌토/출처-기아
기아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10만 2대가 판매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만 대 고지를 돌파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도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의미 있는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를 겨냥한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SUV ‘필랑트’를 공개했다.
필랑트/출처-르노코리아
필랑트는 전장 4915mm, 전고 1635mm의 쿠페형 차체와 2820mm 휠베이스를 갖췄다. 1.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듀얼 모터 조합으로 250마력 시스템 출력을 내며 복합 연비는 15.1km/ℓ다.
전 트림에 34종의 주행 보조 시스템과 AI 음성 비서, FOTA 원격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4331만 9000원부터 5218만 9000원이다.
GMC는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3열 SUV ‘아카디아’를 2026년 초 국내에 출시한다. 3열 시트까지 성인 탑승이 가능한 실내 설계와 다양한 폴딩 방식으로 공간 활용을 강화했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며, 고급 트림에는 견인 능력을 강화한 구성이 추가된다. 북미 기준의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5008/출처-푸조
푸조는 3세대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도입한다. 전장 4810mm, 휠베이스 2900mm의 차체에 7인승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적재 공간은 2232ℓ다.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출력 145마력, 복합 연비는 13.3km/ℓ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 반영 기준 4814만 원부터 5499만 9000원이다.
2026년 SUV 시장은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E-GMP 플랫폼 기반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기아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처음 적용한 신형 ‘셀토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90’ 전기 SUV와 ‘GV80 하이브리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KGM은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 ‘SE10’을 투입하고, 한국GM은 GMC와 뷰익 브랜드를 통해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GMC ‘유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 대형 SUV 라인업도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