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한 변신…현대차 ‘지프 스타일’ 픽업으로 승부

by 이콘밍글

픽업트럭에 탈착식 루프 적용
현대차, 특허 출원으로 신차 예고
지프 스타일 외형에 기능 차별화

Hyundai-Santa-Cruz-1024x576.png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픽업트럭에 탈착식 루프를 적용한 특허를 미국과 독일에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해당 루프는 수동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방수와 차음 성능을 유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픽업트럭에서 보기 힘든 오픈 에어 콘셉트를 도입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탈착식 루프 특허 출원…이례적 설계

현대차가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한 문서에는 탈착식 루프와 도어에 대한 구조가 담겼다. 이는 지프나 제너럴모터스(GM)의 일부 모델에서만 적용된 바 있는 방식으로, 픽업트럭에 이와 같은 설계를 도입하는 사례는 드물다.


Hyundai-pickup-truck-patent-USPTO-1024x866.png

현대차 픽업트럭 탈착식 루프 특허/출처-미국 특허청


해당 루프는 수동으로 분리할 수 있어 복잡한 전자장치에 따른 무게 증가를 피할 수 있다.


루프 패널은 전용 레일과 고정 장치를 통해 차체에 연결되며 다중 실링 구조를 통해 소음과 습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일부 실링이 손상되더라도 전체 방수 성능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선루프와 달리 차량 전체 지붕이 제거될 수 있는 이 구조는 야외 활동 시 탑승자에게 더욱 확장된 개방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프 스타일 적용, 차별화 포인트는 ‘기능’

Hyundai-Santa-Cruz-1-1024x576.png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현대차의 이 같은 시도는 최근 출시된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과는 다른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디자인보다 실용성과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해당 특허를 현대차와 기아 공동 명의로 USPTO와 독일 지식재산청(DPMA)에 동시에 출원했다. 탈착식 루프 외에도 탈착식 도어 등 기존 픽업트럭에서 보기 어려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SUV나 세단에서 볼 수 있던 오픈톱 콘셉트가 픽업트럭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북미 겨냥, 두 번째 픽업 특허까지

Hyundai-Santa-Cruz-3-1024x625.png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현대차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싼타크루즈’를 유일한 픽업 모델로 판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정통 픽업트럭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탈착식 루프 특허는 현대차가 공개한 두 번째 픽업트럭 관련 특허로, 앞서 적재 공간 확장을 위한 ‘미드게이트’ 구조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특허 출원이 반드시 양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현대차가 연이어 관련 기술을 공개하는 흐름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픽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이 드러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ID.4 이름 역사 속으로…폭스바겐, '티구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