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우디의 힘은 아직 안 죽었네”, “국내 시장에서도 곧 다시 살아날 수 있을 듯”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아우디가 최근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아우디의 대표 전기차 모델이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를 공개했다.
아우디의 SUV 모델인 Q4 e-트론과 쿠페형 모델 Q4 스포트백 e-트론 2종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182대를 기록했다.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최다 판매라는 영광과 함께, 해당 모델은 지난 8월에만 총 313대를 판매하면서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Q4 e-트론 모델은 2021년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국내에는 2022년 9월 출시되었다.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Q4 e-트론 모델은 아우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 기반해 제조한 첫 번째 아우디 모델이었던 만큼, 출시 전부터 자동차 마니아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출시 직후 2개월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Q4 e-트론 모델은 도심부터 장거리까지 다양한 운전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Q4 e-트론 기존 모델 기준 6170만 원, 프리미엄 모델은 6870만 원 수준이다. 국고 보조금으로는 약 196~19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바 있다.
지난 2023년 전체 적자로 추산되는 금액만 무려 1163억 원에 달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아우디의 한국 사업 축소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서비스센터 또한 연달아 문을 닫고 있는 지금, Q4 e-트론 모델의 성황은 아우디에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