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콘밍글 Sep 24. 2024

현대 N비전 74 드디어 26년 ‘출시 소식’ 나왔다

N비전74/출처-현대차

현대차의 N비전74는 2년 전 공개된 수소 슈퍼카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양산형 N비전74에 ‘N74’라는 내부 코드명을 부여했으며, 1차 협력사에는 차량에 탑재될 다양한 부품 사양을 전달했다.


현재 성능 검증을 위한 트라이얼 카(T카) 제작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6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 N74, 775마력 이상 발휘 기대

현대차가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총 21종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서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마그마’와 함께 수소 슈퍼카 ‘N비전74’가 언급되며 눈길을 끌었다.

N비전74/출처-현대차

N비전74의 양산 모델 N74는 570㎾급 고성능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20마력의 페라리 로마, 640마력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를 능가하는 775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는 3초대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N74를 2년간 200대 한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업계에서는 이 차량의 가격이 약 5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비전74/출처-현대차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 도전

N74의 외관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시 후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레드닷’, ‘굿디자인’ 등 세계 4대 디자인상을 휩쓴 N비전74의 스타일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비전74는 1974년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돼 호평을 받았다. N74는 슈퍼카의 특성을 살려 위로 열리는 2개의 ‘걸윙 도어’를 탑재한 2인승 쿠페 형태로 기획되고 있다.

N비전74/출처-현대차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는 수소 슈퍼카 ‘N74’ 개발을 본격화하며 다양한 목표를 설정했다.


그중 하나는 독일의 험준한 산악지형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 최대 출력으로 두 바퀴 이상 주행해,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의 랩타임을 뛰어 넘는 것이다. N74의 생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비전74/출처-현대차

N74 개발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정 회장은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 자리에서 N비전74의 모형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수소의 대중화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강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