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이 국내 인증을 마쳤다. 이 모델은 올해 4분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시스템(KENSIS)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PHEV 모델인 E350e 4MATIC의 인증이 완료됐다.
국내 시장에 투입되는 트림은 익스클루시브로, 벤츠의 최신 4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E350e 4MATIC에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6.1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25.4kWh이며 55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115km까지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다만 배터리가 트렁크 하단에 탑재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140ℓ 줄어든 370ℓ로 트렁크 용량이 감소했다.
참고로 차량에는 글로벌 교통 상황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정보를 통해 하이브리드 주행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도심 주행 시에는 전기 모드가 우선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벤츠, 7가지 라인업 운영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는 8년 만에 풀체인지돼 국내 시장에 투입된 모델이다. E350e 4MATIC을 포함해 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 등 7개의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 중이다.
이 중 E350e 4MATIC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며, AMG 라인에 비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본 사양으로는 1열 및 2열 열선 시트, 1열 통풍 시트,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탑재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E350e 4MATIC의 가격 및 연비와 같은 세부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