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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02. 2024

셀토스 급인데 美에서 ‘잘 팔리는’ 3천만 원대 SUV

2025 타오스/출처-폭스바겐

폭스바겐이 2025년형 타오스를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공개했다. 이번 신형 타오스는 부분변경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 소형 SUV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

폭스바겐 2025 타오스, 날렵해진 디자인 눈길

2025년형 타오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더욱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와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그릴 및 라이트 바가 적용되며 폭스바겐의 최신 패밀리룩을 따른다.

2025 타오스/출처-폭스바겐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에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장착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17~19인치 휠이 제공되며 브라이트 모스 그린, 몬터레이 블루 펄, 모뉴먼트 그레이 등 3가지 신규 외장 컬러가 추가된다.

후면에는 전폭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와 발광 폭스바겐 엠블럼이 새롭게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65mm, 휠베이스 2690mm로 기아 셀토스보다 약간 크다.

실내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플로팅 스타일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실내 구성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폭스바겐의 엔트리 세단인 제타와 유사하며, 새롭게 추가된 다크 블루 가죽 옵션과 향상된 소음 차단 성능으로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2025 타오스/출처-폭스바겐

최고출력 174마력, 가격은 2만6000달러 이상 전망

신형 타오스의 핵심은 업그레이드된 성능이다. 이번 모델에는 최고출력 174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전 모델보다 16마력이 향상됐다.

또한 기존의 7단 DSG 변속기를 대체하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이며 옵션으로 사륜구동 선택이 가능하다.

주행 안전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 ‘IQ.DRIVE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

2025 타오스/출처-폭스바겐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 타오스는 이미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로 자리 잡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고, 소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5 타오스/출처-폭스바겐

신형 타오스는 미국에서 올해 말 출시되며 국내 투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만6000달러~3만5000달러(한화 약 3460만~약 465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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