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엔진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은 고급형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이어 추가된 새로운 기본형 모델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17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42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78km 주행할 수 있다.
기존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295km보다는 약간 짧지만 도심형 SUV로서 충분한 거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프리미엄 트림 기본 가격은 2740만 원이다. 여기에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1769만 원으,로 엔진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외에도 2021년 출시된 내연기관 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캐스퍼’를 같은 날 선보였다.
더 뉴 캐스퍼는 기존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SUV 특유의 강인한 외관과 실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했다.
공기저항을 줄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으로 공력계수를 약 6% 개선해 주행 효율을 높였으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첨단 안전 기능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와 더 뉴 캐스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은 고객의 구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차량으로, 더 뉴 캐스퍼와 함께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과 더 뉴 캐스퍼의 출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의 경계가 줄어들면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