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출처-기아
기아가 4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차량은 기아의 준대형 SUV 모하비 기반의 강인한 외관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하비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강력함과 기아의 군용 차량 개발 노하우를 반영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타스만은 더블캡(4~5인승), 싱글캡(2~3인승)과 샤시캡 등 다양한 모델로 운영된다.
타스만/출처-기아
샤시캡 모델의 경우 적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함의 바닥을 높여 휠 하우스의 간섭을 최소화한 평평한 바닥을 제공한다.
적재함 측·후면 도어를 열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농업이나 작업용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싱글캡 모델은 1열 좌석만 제공하고 나머지 공간을 모두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기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포터, 봉고와 유사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리프 스프링도 적용돼 더 많은 적재 중량을 지원한다.
타스만/출처-기아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2.2L 디젤 엔진을 추가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스만/출처-기아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며, 더블캡 모델을 중심으로 싱글캡 모델의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후에는 타스만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호주를 포함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자국 픽업트럭 산업 보호를 위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만큼 출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타스만/출처-기아
국내 출시 가격은 약 4천만 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인 타스만이 다양한 라인업과 강력한 성능으로 국내외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