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캐스퍼’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로부터 2024년 11월의 차로 선정됐다. 6일 KAJA는 “더 뉴 캐스퍼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1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달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심사 기준은 내외부 디자인과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번 심사에서 현대차 ‘더 뉴 캐스퍼’는 링컨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와 경쟁했으며, 31.3점(50점 만점)을 기록해 영예를 안았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강인한 SUV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면부에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프론트 범퍼가 어우러져 단단한 인상을 준다.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후면부의 새로운 리어 램프 디자인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며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무리했다.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모델의 0.36에 비해 약 6% 개선된 0.34로 향상됐다.
더 뉴 캐스퍼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보강했다. 현대차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장착하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등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능들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와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실내 소음과 진동도 대폭 개선됐다. 현대차는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워 진동을 줄이고, 스티어링 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높였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더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기능을 포함한 자연어 음성 인식이 적용됐다.
후방 모니터(RVM)와 풀오토 에어컨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더 뉴 캐스퍼/출처-현대차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캐스퍼는 최신 안전 장비와 편의 기능을 더해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SUV의 단단함을 부각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