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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Dec 02. 2024

“성능에 감탄”…끝판왕 한국산 전기차, LA에서 공개

기아, LA 오토쇼에서 신형 EV6 GT 공개
609마력 고성능 전기 SUV…
향상된 배터리와 가상 변속 시스템 도입

2025 EV6/출처-기아


기아가 2025년형 EV6 GT를 LA 오토쇼에서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형 EV6 GT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609마력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과 향상된 배터리 용량, 그리고 혁신적인 가상 변속 시스템을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신형 EV6 GT, 부스트 시 654마력 발휘

이 중 신형 EV6 GT는 기존 EV6 GT보다 총 출력이 24마력 증가한 609마력, 최대 토크 78.5kg·m를 자랑한다.


GT 모드에서는 부스트 기능을 통해 출력이 일시적으로 654마력까지 상승하며, 최대 토크는 81.7kg·m로 강화된다.


2025 EV6/출처-기아


이번 모델에는 현대 아이오닉5 N에서 도입된 가상 변속 시스템도 적용됐다.


7단 변속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엔진 소리와 변속 충격을 구현하며 운전자가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증가해 효율성을 높였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스펙의 아이오닉5 N(364km)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EV6/출처-기아


2025년형 EV6는 GT 외에도 Light, Wind, GT-Line 등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기본 트림 Light는 배터리 용량이 58kWh에서 63kWh로 늘었으며,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한다.


중상위 트림인 Wind와 GT-Line 역시 후륜 또는 사륜구동 옵션을 지원한다. GT 모델은 모든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인테리어

신형 EV6의 외관은 날카로운 삼각형 헤드라이트와 사다리꼴 패턴의 하단 그릴, 업데이트된 LED 그래픽 리어램프 등으로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휠 크기는 19인치와 21인치로 제공되며 전폭 미등과 후면 범퍼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내부에는 기존 12.0인치 터치스크린이 12.3인치로 확장됐고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와 함께 더 깔끔한 하우징으로 개선됐다.


EV9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업그레이드된 소재의 센터 콘솔도 눈길을 끈다. 참고로 신형 EV6 전 라인업에는 NACS 스타일 충전 포트가 적용돼 충전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2025 EV6/출처-기아


운전자 중심 기술과 편의 기능

신형 EV6는 소음 차단 소재를 추가하고, 스티어링 반응을 개선했으며 전기차 충전 포트를 왼쪽 후방 펜더로 이동했다.


또한 새로운 운영 체제를 통해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Wi-Fi 핫스팟, 게임 옵션 등의 디지털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원격 주차 및 충돌 방지 지원과 트레일러 무게 감지를 통한 주행 범위 예측 조정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2025 EV6/출처-기아


EV9 GT와 함께 고성능 라인업 확장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EV6 GT와 함께 EV9 GT도 공개됐다. EV9 GT는 501마력 듀얼 모터와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등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EV6 GT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성능과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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