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더블캡/출처-기아
기아의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더블캡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디자인이 공개된 타스만이지만, 이번에 포착된 더블캡 모델은 기존 싱글캡과는 또 다른 실용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더블캡은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 외 후방에 추가 좌석을 갖춘 형태로, 최대 4도어로 설계되어 승객 수용 능력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 더블캡 스파이샷/출처-클럽 타스만
국내 커뮤니티와 타스만 동호회 ‘클럽 타스만’에 올라온 스파이샷을 보면, 이 모델은 풀사이즈 좌석을 뒷공간에 배치해 화물차와 승용차의 경계를 허물었다.
포착된 차량의 전장은 현대 스타리아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네모반듯한 디자인이 대형 박스카를 연상시킨다.
적용된 이중 캐빈 설계는 더 많은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 더블캡 스파이샷/출처-클럽 타스만
더블캡 모델의 전면부는 기존 싱글캡 타스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스파이샷 속 헤드램프와 범퍼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나, 그릴과 공기흡입구 등 일부 디테일에는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디자인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박스 형태의 공간 확장이 적용돼 승객 공간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 더블캡/출처-기아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 상반기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후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스만/출처-기아
타스만 더블캡의 국내 도로 포착은 단순한 새로운 모델 공개를 넘어, 기아가 본격적으로 정통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존 포터와 봉고 같은 1톤 트럭과 비교해 더 크고 실용적인 타스만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