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공원의 단풍나무 사이로 빛나는 태양을 보며

by 윤슬하



깨달음이란,
속눈썹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
한 줄기 빛 같아.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을 때—
흩어진 줄 알았던 그 빛이,
사라진 게 아니라
내 안 어딘가에서
투명해진 거야.

그래서 그건,
붙잡을 수 없는 진심이야.
다만, 그 순간을 알아챈 마음만이
아주 작게…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