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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Jul 12. 2024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8)

부부 중 한 사람이 아플 때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실버타운 TOP 4

앞서 소개한 실버타운은 부부 중 한 사람이 아플 때 추천할 만한 곳이지만, 고급형이다 보니 금액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버타운 내 요양시설이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실버타운 4곳을 추천합니다.


미리내실버타운
공주원로원
월명성모의 집
일봉실버랜드



  미리내실버타운: 미리내성지에 있는 전원형 실버타운

미리내실버타운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전원, 미리내성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순교자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 미리내실버타운입니다.  

남쪽으로 미산저수지가 펼쳐져 있는 이곳은 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원형 실버타운입니다. 
 

경기도 안성의 천주교 성지인 미리내성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과 떨어진 곳이지만 자동차로 1시간이면 동탄역과 오산역에 닿습니다.  

한적한 전원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를 둔 시니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대건효도병원의 의료진과 연계하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아픈 경우, 아픈 배우자는 대건효도병원이나 전문요양원에 입원하고 건강한 배우자는 미리내실버타운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미리내성지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신앙생활로 평온한 노후를 보내려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자녀들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가까이 살고자 하는 시니어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부부  보증금:   2억  원

부부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2,680,000원

세대수:  216


 공주원로원: 충남 공주에 있는 도심근교형 실버타운

 

공주 원로원

 한적한 자연 속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공주원로원은 백제의 수도였던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실버타운입니다.  

실버타운 앞 치유 정원에는 야생화가 피어 있습니다. 
동물 농장과 작은 동산, 텃밭도 있죠.  


그러면서도 도심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심근교형 실버타운입니다.
공주는 음악회와 전시회, 백제문화제 같은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백제의 문화에 흠뻑 취해 교양을 쌓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면서 노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생활비입니다. 
시설 관리 비용을 포함해 1인기준 한 달에 104만 원으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신앙생활에 집중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시니어에게도 추천합니다.  

요양원이 함께 있기 때문에 부부 중 한 사람이 아프다면 이곳 입주를 권유합니다.
      

부부  보증금:  1.3억  원

부부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1,990,000원

세대수:  100


월명성모의 집: 경북 김천의 실속형 실버타운

 

월명성모의 집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월명성모의 집. 
여러 동의 건물이 낮은 산자락에 안겨 있는 모습이 평안해 보입니다.  

타운 내에 요양원과 의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편리합니다. 
 

건물 자체가 햇볕이 잘 들어오게 배치되어 있죠.  

이곳은 건물 뒤로 예쁜 산책길이 나 있습니다. 
이 길의 이름은 '십자가의 길'로 입주민들이 식사를 마친 뒤 즐겨 찾는 곳입니다.  

들꽃들이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죠.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입 비석에 새겨진 성경 글귀를 읽으며 산책길을 걷다 보면 입주민들이 직접 일군 텃밭이 나옵니다.
 
 이곳은 목돈이 적어도 입주가 가능하므로 목돈이 부족한 시니어라면 월명성모의 집에 주목해 보세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니어뿐 아니라 천주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곳입니다.
 2명의 신부님이 매일 미사를 집전하고 신앙 상담을 해주며 주기적으로 성지 순례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평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시니어와 목돈이 부족한 시니어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부부  보증금:  0.7억  원

부부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1,500,000원

세대수:  100




  일봉실버랜드: 동굴사찰과 함께하는 가성비 실버타운

일봉실버타운

산을 넘어 도착한 전원형 실버타운 일붕실버랜드, 건물 앞 논에는 벼가 익어가고, 실버타운 왼쪽에는 일붕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물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관리자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정갈하고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습니다.
마치 시골 어느 마을 초등학교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정감 어린 분위기에는 27년간 운영한 이사장의 역할이 큽니다. 


산책하다 만난 몇몇 시니어에게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무엇인지 묻자 이구동성으로 "우리 이사장님이지"라고 말했습니다.  

입주민들의 이사장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인 생활비가 월 100만 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성비형 실버타운입니다.
저렴한 생활비지만, 자세하게 살펴보면 주변 환경도 좋고, 식사도 양호하며, 어르신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곳이죠.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서 기초연금 외에도 생활비를 벌고 있는 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멋진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시니어에게 추천하는 실버타운입니다.
     

부부  보증금:   0억  원

부부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1,900,000원

세대수:  159


출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 보증금과 월 생활비는 2023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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