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다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글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공간은 누구나 와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자유롭게 다녀갑니다.
겨울동안 준비하고 등을 달고 통창을 시트지로 입히고 아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릴적 골목 골목을 누비녀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를 귀찮게도 따라다녔던 내가 생각핮니다.
시를 쓰는 동생이 시집을 내고 '언니와 나' 을 읽고
감동했다는 언니였습니다.
왜 그렇게 어릴적 시간이 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언니를 뒤로 하고 나는 신나게 놀았거든요.
엄마를 기다리는 언니는 언제나 쓸쓸했지만 나는 안 그랬거든요.
오늘은 글을 쓰겠다고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한 편 씩 써 보았어요.
손목시계 사진을 A4 용지에 출력해서 다 같이 이미지 쓰기를 했습니다.
모이는 발걸음이 예쁩니다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각자의 방향에서 모입니다.
각자의 스타일로 각자의 시간을 채워갑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일이 창작이고 예술입니다.
모이는 우리들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