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아니고 정신 상담
정말 나쁜 버릇 중에 하나였던 ‘꼬아서 생각하는 습관’.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 자신과 상대방을 의심하며 숨은 의도가 있지 않은지,
사실은 돌려까기가 아닌지 계속 생각하던 버릇이 있었다.
스스로를 파괴하고 파고들게 만드는 최악의 버릇.
회사에서 팀장님과 면담을 하던 중, 팀장님의 한마디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었다.
내가 타인을 칭찬할 때 숨은 의도가 없듯,
타인도 나를 칭찬할 때 숨은 의도가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조금은 나쁜 버릇을 지워버릴 수 있었다.
아직 완벽히 치유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졌다.
누군가의 칭찬에 ‘감사합니다’ 하고 부끄럽지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까.
회사, 월급만 받아가는 곳이 아니라 내가 조금 더 나아지는 공간일 수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