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함께한 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by 정이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정이입니다.
브런치에서 글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갑니다.
많은 글쓰기 플랫폼 중에서도 브런치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브런치는 책 출간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고, 또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작가 승인을 받아야만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단순히 글을 올리는 공간이 아니라, 작가로서 인정받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브런치 작가로 승인받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열 번이 넘는 심사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매번 떨어질 때마다 ‘나는 안 될지도 몰라’ 하며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속 깊이 “꼭 한 번은 브런치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작가라는 이름을 한 번이라도 가져보고 싶은 마음과, 끝까지 도전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저를 다시 일어서게 했습니다.
드디어 작가 승인을 받고 첫 글을 발행했을 때, 정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글을 올리고, 처음 보는 ‘라이킷’ 기능에도 당황하며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 글을 읽고 공감해 주는 순간, 안도감과 기쁨이 밀려왔습니다.
이 순간이 바로 제가 글쓰기를 계속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게 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저는 브런치에 일상적인 이야기와 시를 기록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지만, 글을 꾸준히 쓰면서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를 시작하면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브런치를 통해 글을 마무리하고 설정한 페이지까지 완성하는 습관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꾸준히 쓰는 과정 자체가 제 글쓰기의 성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반응이 기대만큼 오지 않을 때는 ‘내 글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는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은 공간이었고, 지금도 글을 계속 쓰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의 반응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글을 기대한다는 댓글을 받거나 라이킷 수가 올라갈 때,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 제 글을 기다리고 읽어 주고 있다는 사실은 글쓰기를 계속하게 하는 가장 큰 동기 중 하나였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습니다.
좋은 글을 브런치 작가님들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사이버대학교 창작문예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시를 쓰면 쓸수록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글쓰기를 배우면 배울수록 더 깊이 있는 이해가 생기는 점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4학년까지 공부를 마치면 글쓰기 능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브런치를 통해 많은 작가님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면서, 기록한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적는 일이 아니라 기록하는 사람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글쓰기를 바라보는 제 시야를 한층 넓혀 주었습니다.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명확합니다.
언젠가 제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브런치를 통해 나아가고 싶은 최종 목적지이자 목표입니다.
매번 글을 쓰면서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저를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작은 글이라도 꾸준히 기록하며, 제 글을 기다려 주는 독자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브런치를 통해 쌓아 온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조금씩 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글 하나에도 긴장하고 고민했지만, 이제 글을 쓰는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글쓰기는 제 삶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또한, 독자들이 제 글을 읽고 느낀 마음이 댓글이나 메시지로 전해질 때, 그 작은 소통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을 시도하며, 작은 이야기라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쌓아온 글들이 언젠가 제 책으로 이어질 날을 기대합니다.
브런치에서의 1년은 저에게 단순한 글쓰기 경험이 아니라, 도전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준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며, 저만의 이야기를 조금씩 완성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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