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시작”, 현대차 로보라이드
최근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 로보라이드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서비스입니다.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시작점 현대자동차 로보라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라이드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해 새로운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레벨 4 자율주행은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후 차량을 직접 제어하며,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로보라이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해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입니다.
로보라이드 기술의 집약체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
로보라이드에 장착된 다양한 자율주행 센서들현대자동차는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위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라이드 차량을 개발했습니다. 로보라이드에는 레벨 4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됩니다.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가 적용되었는데, 루프뿐만 아니라 전, 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 약 30개의 센서가 장착되어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합니다. 특히 자율주행 센서가 차량 외관에 드러나도록 장착된 고유 디자인을 사용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느낌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객이 안전하게 설계된 차량이라고 느끼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로보라이드또한 로보라이드에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인 원격 차량지원 기술(RVA, Remote Vehicle Assistance) 기술이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상태, 차량 상태,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공사 구간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일부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로 변경 기능 등을 원격으로 보조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시작 기술인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는 안전할까?
강남구 일대를 자율주행 중인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레벨 4 자율주행은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로보라이드의 안전성에 대한 염려를 느끼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로보라이드는 기본적으로 약 30개의 자율주행 센서가 적용되어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하고, 최대 300m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하는 등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기 전 폐쇄된 코스와 실제 도로에서 수천 번의 자율주행 시험을 거듭하며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또한 로보라이드에는 자율주행 등 관련 안전 교육을 이수한 비상운전자 1인이 탑승해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보라이드의 의미는?
강남구 일대를 자율주행 중인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로보라이드 서비스는 현대자동차의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복잡한 도심에서 직접 검증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기술의 진보를 통한 이동의 편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로보라이드 서비스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 퇴근 시간을 피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더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얻어, 레벨 4 자율주행 자동차가 복잡한 도심 교통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