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스타리아 등 현대자동차 신차들이 주목받고 있는 사이, 2021년 1분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현대자동차에서 어떤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요?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모델로 무엇이 있을지 간단하게 살펴보고, 각 모델의 특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 모두를 포함한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다음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 1위 : 포터 II
▣ 2위 : 그랜저
▣ 3위 : 아반떼
▣ 4위 : 투싼
▣ 5위 : 팰리세이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포터 II의 전기차 비중은 16.5%에 달했고, 투싼 하이브리드가 31.8%,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8.1%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포터 II 와 그랜저는 오랜 시간 판매량 최상위권 모델이 될 정도로 압도적인 관심과 구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터 II의 경우 꾸준한 상품성 개선과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랜저는 2019년 말 출시 후 플래그십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함을 내세워, 신차 효과와 상관없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베스트셀러' 타이틀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아반떼는 공격적인 이미지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출시 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싼 역시 그동안 볼 수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앞세워 여러 고객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2018년 출시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매량 상위권에 오르는 레전드 모델입니다. 광활한 공간성과 다양한 선택사양으로 여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점이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판매 TOP 5 모델의 특징은 어떨까요? 판매 모델 전체가 고객들의 꾸준한 구매가 이어지는 만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포터 II는 365일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용 모델입니다. 일반 모델의 경우 전기차 포함 6가지 모델로 세분화되어 있고, 특장차까지 더하면 수 십 종에 달합니다. 따라서 포터 II로 생업을 이어나가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 시키기에 충분한 모델입니다.
한편 연식변경을 통해 실용성 강화뿐만 아니라 주행을 보조하는 첨단 기능을 더해, 운전자의 안전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출시된 2021 포터 II를 예로 들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 경고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습니다. 그밖에 차체자세 제어기능,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 급제동 경보 기능,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여러 기능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한편 1만 대 이상 팔리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포터 II 일렉트릭의 경우 도심 최적화 상용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매끄러운 주행감으로 보다 편리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야간에도 주거지역에 소음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특히 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도심 대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랜저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SUV 대세인 국산차 시장에서 '예외'로 불리며 국내 세단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성공'의 기준을 재해석하여 플래그십 모델의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상품성 측면에서 볼 경우,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 변화와 첨단 기능 탑재, 수평적 선택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인기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은 역대 그랜저 중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세련된 모습입니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과 ‘히든 라이팅’, 그랜저의 일자형 리어램프 디자인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인테리어는 라운지 콘셉트가 반영되어 안락하며 고급스럽습니다. 덕분에 반대 의견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그밖에 현대자동차의 최신 지능형 안전 기술이 도입되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편 트림 및 선택품목의 경우, 엔진에 따라 선택품목을 제한하던 방식 대신 전 트림에서 고객이 원하는 선택품목을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덕분에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나만의 그랜저'를 만들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보장됐습니다.
초창기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 연령을 아우르는 국민차로 거듭났습니다.
아반떼의 인기 비결은 젊은 감각의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의 실내 거주성, 그리고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 덕분입니다.
젊은 고객들에게는 디자인이 주요 포인트가 되고, 중장년층 고객들에게는 넓은 실내와 풍부한 사양이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기하학적 패턴이 돋보이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입니다. 그리고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이 조화를 이루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하여 운전자 중심의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10.25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하이테크 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한편 3세대 신규 플랫폼이 반영되어 공간성 역시 개선되어 '준중형' 세단이지만 과거 중형 세단에 필적하는 여유로움을 자랑합니다.
한편 N 라인, 하이브리드 등 여러 라인업이 마련되어 있어, 패밀리 세단, 펀 드라이빙, 경제성 등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킵니다.
이처럼 우수한 상품성 덕분에 북미에서 '2021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중앙일보에서 주관한 '2021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서 최고 상인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준중형 모델은 특성상 디자인, 성능, 사양뿐만 아니라 안전, 가격 등 거의 모든 부분을 만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서 아반떼의 최근 수상 실적은, 신차 구매 시 고객이 고려하는 항목을 두루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투싼의 인기 비결은 디자인, 공간성, 성능이 대표적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반영됐습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투싼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이전 모델 대비 30대의 비중이 4%p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투싼이 젊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안전성, 공간성, 편의성 등 여러 항목에 있어 충분한 매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되어 스포티함과 강인한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헤드램프와 그릴 일체형 디자인은 단순 멋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까지 두루 만족해, 유니크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의 경우 처음 선보이는 요소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운전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전달하기 위해 덮개가 없는 10.25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되었으며, 센터패시아는 플로팅 타입 대신 매립형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 방식의 공조 장치가 통합된 ‘풀터치 방식의 센터패시아’가 적용됩니다.
공간성을 살펴보면, 이전 투싼 대비 150mm 늘어나 동급 최대 2열 공간을 자랑합니다. 때문에 중형 SUV 수준인 준중형 SUV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2열 시트 폴딩 시 풀플랫이 가능해, 차박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한편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역동성과 연비 모두를 만족하는 파워트레인이 마련되어 있어, 부족함 없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SUV로, 넓은 공간성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안전과 편의 사양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두루 갖춘 팔방미인 모델입니다.
그중 공간성 덕분에 가족들과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패밀리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출시 후 현재까지의 구매 데이터를 보면 30대~50대 사이 고객이 가장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40대가 가장 많고, 이어서 50대, 3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수직으로 뻗은 주간주행등과 웅장한 그릴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리어 램프 역시 전면부 헤드램프 디자인과 통일성을 이루어 독특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모습은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인테리어는 수평으로 뻗은 레이아웃으로 더 넓게 보이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센터패시아가 위로 올라와, 조작 편의성과 유니크함 모두를 아우릅니다.
한편 편의 기능의 경우 후석 대화모드, 후석 취침모드, 공기청정모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탑승객을 위한 편의 기능이 풍부합니다. 또,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최신 지능형 안전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편, 2020 팰리세이드 이후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트림과 후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VIP 패키지가 추가되어, 고급스러운 품격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모델들의 특징은 공통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한 기능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 진부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트렌디하며 차별화된 모습 덕분에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터 II는 상용 모델이기 때문에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지만, 꾸준한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방금 언급한 내용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곧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가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기존 판매 모델과 신차를 통해 다음 분기에도 고객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