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이탈리아의 상용차 전문 브랜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베코와 지난 3월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해왔고,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두 브랜드의 두 번째 결과물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이베코 e데일리 수소전기차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 이베코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이베코의 대표 모델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7톤급 대형 밴 차량입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최고출력 140kW(약 19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현대자동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전기에너지를 공급합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시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를 충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5분 내외입니다. 또한 최대 적재량은 3톤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현대자동차와 이베코의 친환경차 기술 협업의 가장 큰 핵심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이미 상용차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이미 스위스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2년 7월 기준 누적 운행거리 400만km를 달성하며, 충분한 내구성까지 확보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연료전지 시스템이제는 더 나아가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의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도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수소전기차의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비슷한 핵심 파워트레인입니다. 즉,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것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엔진을 공급한 것과 비슷한 성과입니다.
과거 1970~1980년대 현대자동차는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 파워트레인 기술을 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동화 시대가 시작되며, 현대자동차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된 투싼 FCEV의 수소전기 시스템특히 수소전기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이름을 두 번이나 올렸습니다. 가장 먼저 투싼 FCEV에 탑재된 100kW 수소전기 시스템은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됐습니다. 더불어 넥쏘에 탑재된 113kW 수소전기 시스템은 2019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e데일리 수소전기차이제는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