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는 공개 당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효율성, 출력, 정숙성 등 다양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용 사양들이 탑재되어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느낄 수 없는 주행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한 ‘E-모션 드라이브’가 탑재됐습니다. 그동안 엔진의 동력을 보조하기만 했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기모터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차량의 승차감, 운동성능을 개선한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전기모터는 엔진 대비 빠른 반응속도로 최적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E-모션 드라이브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와 ‘E-컴포트 드라이브’로 분류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E-다이내믹 드라이브는 차량의 운동 성능을 개선하고, E-컴포트 드라이브는 플래그십 세단의 완벽한 승차감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E-다이내믹 드라이브는 하이브리드, 전륜구동 차량의 태생적 단점을 극복하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덕분에 5m가 넘는 전장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선회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선회 능력을 개선한 기능은 E-DTVC(electrically Assisted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시스템과 E-핸들링(E-Handling), E-트랙션(E-Traction) 기능이 있습니다. 먼저 E-DTVC는 하이브리드 구동 모터를 활용해 구동력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기술입니다. 차량 선회 상황에서 내측은 제동, 선회 외측에는 토크를 추가 분배해 선회 선형성을 높여 주는 기술입니다.
E-트랙션은 차량이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TCS(Traction Control System)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TCS 개입 시 구동력 단절감이 느껴져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E-트랙션 기능은 구동모터의 토크를 활용해 TCS 개입을 최소화해 조종성을 향상시키고, 구동력 단절감을 해소했습니다.
4세대 투싼에 적용됐던 E-핸들링 역시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확대 적용되며, 운동성능을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E-핸들링은 코너 진입 시 모터 토크를 줄여 전륜 타이어 접지력을 높이고 조향 응답성을 높입니다. 이후 코너 탈출 시에는 모터 토크를 높여 후륜 접지력을 확보해 안전성을 높여줍니다.
가속 응답성을 높인 E-Assist K/D(Kick Down) 기능도 탑재됩니다. E-Assist K/D는 급가속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스타터 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엔진 시동과 동시에 킥다운 변속이 이뤄집니다. 덕분에 엔진 시동 후 킥다운 변속이 진행됐던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비 가속 응답성을 20%나 개선하고, 가속 선형감을 개선했습니다.
그랜저의 완벽한 승차감을 완성하는데 E-컴포트 드라이브가 큰 역할을 합니다. E-컴포트 드라이브에 포함된 E-라이드는 구동모터의 토크를 제어해 요철 구간의 승차감을 개선하는 기능입니다. 특히 과속방지턱 같은 둔턱을 넘을 때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E-라이드 Gen2는 기존 E-라이드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한 시스템입니다. 기존 E-라이드가 요철에서 승차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E-라이드 Gen2는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도 차량의 거동을 안정해 줍니다. 운전 중 가속하는 상황에서는 차량 앞이 들리는 피칭 현상이 발생하는데, E-라이드 Gen2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를 통해 차량 피칭 현상을 최소화해 줍니다. 덕분에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상의 승차감을 완성했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E-모션 드라이브는 전기모터를 단순히 동력 보조원으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해 차량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활용됐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방식으로 신기술을 개발, 접목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