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영역으로 부품 공급망에서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수리 시 오래되거나 고장 난 부품을 폐기하고 새로운 부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탄소가 발생합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재제조부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제조 부품이란 교환 부품을 회수하여 분해-세척-입고-검사-수리-조립-출고 검사의 과정을 거쳐 신품과 동등한 성능을 갖춘 상태로 다시 제조한 부품입니다. 교환 부품의 성능에 따라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여부가 결정되는데, 성능이 높을수록 일부만 교체·수리하여 재제조부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한 부품을 사용해 재생산한 ‘재제조부품’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품질 강화에 많은 노력이 더해집니다. 이를 위해 연구소, 설계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재제조부품 품질을 신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제조부품도 양산 과정과 동일한 EOL(End Of Line) 품질 검사까지 철저히 진행하여 신품과 동일한 성능을 갖추게 됩니다.
재제조 부품은 친환경 부품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부품을 다시 조립하여 제조하므로 새로운 부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평균 73%(대표 기종 엔진 및 변속기 기준)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버려지던 부품을 활용하므로 부품의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재제조부품을 사용한 A/S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재제조부품 시장 확대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제조부품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품질을 유지하고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합니다. 협력사를 발굴하여 신규 사업 기회를 부여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재제조부품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비재무적 요소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업 경영의 화두로,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재제조부품을 통해 자동차 A/S 시에도 ESG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차는 재제조부품 품목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재활용·재사용까지 분야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특히 2030년부터 급격히 발생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해서도 자원 선순환 체제를 완성시키고자 합니다.